과거, 커피의 본캐는 약재였다
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다. ‘아아’는 곧 직장인의 포션 아닌가. 문제는 온갖 시럽이 들어간 달달한 라떼류와 사무실 필수 비품 믹스 커피다. 우리의 안정적인 혈당을 위해 단 놈들에게는 눈길 조차 주지 말자. 자고로 커피는 깔끔한 아메리카노가 최고다. 단, 하루에 한 잔까지만 말이다.
참치는 좋겠다, 뱃살도 비싸서
왜 내 뱃살은 환영받지 못할까. 아니 왜 애초에, 많이 먹지도 않는데 유독 배만 찔까. 이는 ‘코르티솔’의 농간일지도 모른다.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인슐린을 자극해 배에 지방을 차곡차곡 쌓는 고약한 습관이 있다. 혼란한 마음부터 달래보자. 뱃살을 줄이는 데 윗몸 일으키기보다 휴식이 더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.
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?
분명 배가 터질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케이크 한 조각은 들어간다. 이건 도파민에 중독된 뇌가 포만감 신호를 무시하고, 위장을 억지로 늘리는 이른바 ‘수용성 이완(Receptive Relaxation)’의 결과다. 아는 맛 먹어봐야 살밖에 더 찌나. 이완은 마음만으로 충분하다. 그러니 오늘은 릴렉스하고, 케이크 한 조각을 참아보자.
에어팟 속 플레이리스트가 하는 일
출근길 지루함을 달래고자 듣는 음악을 단순 기분 전환용이라고만 생각하는가? 선호하는 음악을 30분 감상하면 타액 내 코르티솔의 농도가 눈에 띄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. 여기서 코르티솔이란, 피로와 스트레스의 주범이자 혈당까지 올리는 복병. 그러니 하루 30분, 좋아하는 음악으로 귀 호강을 넘어 몸 호강을 누려보자.
잠을 설치면 혈당이 오른다?
잠을 줄이면 몸은 비상사태로 인식한다.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솟구치고, 이는 곧 인슐린의 활동을 대놓고 방해한다. 주인이 깨어있으면 췌장이 강제 야근에 인슐린을 짜내느라 녹초가 된다는 의미다. 망가진 인슐린 감수성을 회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7시간의 꿀잠이다. 혈당 조절, 숟가락 들기 전에 이불부터 제대로 덮자.
